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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수밖에 없는 음성 명품 농작물 ‘음성명작’

기사입력 2023.08.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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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사진자료(음성 명풍 복숭아).jpg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복숭아, 인삼, 고추, 화훼 등 농작물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품질 좋은 농산물은 재배에 적합한 기후환경, 토질 등의 천혜의 환경과 농민들의 노력, 재배기술 그리고 행정기관의 지원이라는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한다.

     

    음성군은 지형적으로 분지지형에 속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한강과 금강이 나누어지는 분수령으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고 있어 정맥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가 적정한 일교차를 만들어 주고 있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작물을 재배하기 적합한 기후환경이다.

     

    일교차는 당도가 높고 잘 영근 농산물 재배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일교차가 적을 경우 밤 기간 동안 식물의 호흡이 증가해 양분의 축적양이 줄어 당도가 떨어지고 과육의 알참이 떨어진다.

     

    학술적으로도 T10(Temperature 10)이라고 하여 과실이나 열매, 이삭 등이 영그는 시기에 10℃ 이상 일교차가 맛있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다.

     

    음성군은 또한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뛰어난 사질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박, 복숭아, 사과, 인삼, 고추 등 내습성이 다소 약한 작물도 습해를 받지 않고 생육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농작물로 자랄 수 있다.

     

    음성군 맹동면은 2006년 친환경수박특구로 지정된 전국에서 으뜸가는 수박 주산지로 이곳에서 출하되는 수박은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천혜의 기후와 토양 위에 수십 년간 축적된 농민들의 재배 노하우와 재배환경이 엄격히 관리되는 (하우스)시설을 이용한 경작으로 기상변화에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서울 가락시장 등 수도권의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값을 받는다.

     

    음성군 감곡면 지역은 해발 200~300m의 완만한 경사지와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고 연평균 기온이 12.3℃로 복숭아의 최적재배 연평균 기온(12℃~15℃)에 적합하고 일교차도 커 표피가 얇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대우 받는다.

     

    고추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음성청결고추일 만큼 예전부터 음성은 품질 좋은 고추 생산지로 아주 유명한 고장이다. 충분한 일조량과 적정한 일교차,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된 고추는 과피가 두껍고 광택이 곱고 선명하다.

     

    아울러 음성지역은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인삼 주산지로 품질 좋은 인삼이 생산되며 인근 충주와 더불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사과도 많이 생산된다.

     

    또한 2016년도에 개장한 국내 최대 화훼 공판장 중에 하나인 음성화훼유통센터가 음성군 금왕읍에 들어서면서 서양란, 관엽, 접목선인장, 다육식물 등 국내 화훼산업 거점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음성군의 행정지원도 음성 명품 농작물(음성명작)을 생산하고 품질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차광막시설, 천창개폐기, 관수시스템, 로봇접목기, 중량감지 자동분류 선별기, 비파괴 당도측정기 등의 지원을 통해 생산과 출하 품질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작물에 가장 잘맞는 시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1996년부터 종합분석센터(구 토양검증센터)를 설치하고 토양분석을 통해 토지특성을 파악하고 토질개선과 적정시비 체계를 구축했다.

     

    천혜의 자연환경, 농민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지원을 통해 맛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여 반할 수 밖에 없는 음성 명품 농작물(음성명작)이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품질을 유지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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