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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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우주를 주제로 방사광가속기아카데미 개최충청북도와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는 가속기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분야의 강연을 통해 기초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충북 청주에 구축중인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도민 홍보를 위해 5월 20일(토) 오후3시에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가속기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가속기아카데미는 증평군립도서관의 ‘오독오독 청춘책축제’와 함께 진행되며 이태형 충주고구려과학관장이 『빛과 우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게된다. 이태형 관장은 국내 최초로 ‘통일’이라는 소행성을 발견하고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을 저술하는 등 천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였으며 방사광가속기의 원리와 가속기의 핵심인 빛의 정의와 생성원리 그리고 우주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 지어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태양빛의 1조배이상 밝은 빛을 활용하여 물질의 내부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하는 대형 연구장치이다. 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장비로 불가능하던 작은 물질들에 대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여 단백질 구조분석, 바이러스 구조관찰 등을 통한 신약개발, 반도체 공정과정의 불량원인 규명, 이차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 등 산업적 활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김준영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방사광가속기아카데미를 통해 도민들이 우리 충북지역에 들어오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여 경제성장에 이바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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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개학기 학교주변 유해환경 특별 단속충청북도는 3월 2일부터 3월 22일까지 3주간 봄 개학기를 맞아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부정‧불량식품 및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 단속은 충청북도 사회재난과 민생사법경찰팀에서 추진하며, 5명의 특별사법경찰이 도내 학교주변에 있는 음식점, 편의점, 식품제조가공업체,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업소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단속 내용으로는 △허가‧등록‧신고 없이 식품 제조 및 유통‧판매하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및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사용한 행위 △노래방·PC방 등 청소년 출입 불가시간 위반행위(밤 10시 이후)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주류, 담배 등) 판매행위 위반 등이다. 도는 단속 결과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형사입건 후 수사해 검찰에 송치 및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의뢰 등 의법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련 업소들의 법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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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 사업 발대식 개최충청도는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 발대식이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은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영유아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운영 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충북도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어린이집 공동협력사업이다. ※ 선정지역 : 10개 그룹(청주5, 충주1, 제천1, 보은1, 증평1, 진천1) *명단별첨 ※ 선정유형 : 가정형2, 민간형1, 혼합형3, 국공립거점형4 이날 발대식은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을 알리고 선정된 어린이집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발대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충청북도의회 황영호 의장, 정책복지위원회 이상정 위원장, 김정일 부위원장, 교육위원회 김현문 위원장을 비롯하여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내빈축사, 가치봄 어린이집 선정서 수여식, 공동협력사업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사업은 5개의 어린이집을 가정․민간․혼합․거점 등 유형별로 그룹으로 묶고 △교재교구․텃밭 등 자원 공유 △식자재 등 물품 공동 구매 △학습공동체․교사동아리 공동 모임 △컨설팅 지원 △부모참여 행사 공동 운영 등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참여 어린이집은 그룹별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공유․상생할 수 있는 협력 보육 모델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 프로그램비 지원 5,000천원 × 10개 그룹 = 50,000천원(도비40%, 시군비60%) 또한, 사업을 주관하는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은 서로 상생하고, 영유아에게는 양질의 보육을, 부모에게는 높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각 그룹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로 계획․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은 어린이집 간 서로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의 저출산과 영유아 감소라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충북의 대표적인 보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형 어린이집 공동협력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043-231-87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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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농부 첫 교육 실시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도시농부에 참여를 위한 도시농부 교육을 13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북형 도시농부의 이해, 농작업 안전관리, 귀농·귀촌의 이해, 작물재배 기초과정 등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농 상생 공감대 형성 및 시·군별 주요 작물에 대한 농작업 요령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술원은 시·군별 충북형 도시농부 교육대상자 모집 현황에 따라 권역별로 교육을 진행하여 교육생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농한기인 2~3월 집중교육으로 4월 농번기에는 영농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도시농부 교육 수료자는 시군에서 도시 농부증을 발급받아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해 영농현장에 투입되며, 참여 기준은 만 20세부터 75세 이하의 청년, 은퇴자, 주부 등 비 농업인으로써 농업 활동에 일할 수 있는 유휴인력이면 가능하다. 피정의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농가에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농부에게는 도·농 상생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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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유기농업대학 교육생 24일까지 모집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실천을 위해 ‘2023년 충북유기농업대학’ 교육생을 2월 6일부터 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기초반 50명과 심화반 50명으로 교육은 과정별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과정의 경우 3월부터 7월까지 유기농의 가치를 이해하고 종자에서 토양환경 및 재배기술 등을 폭넓게 익히는 교육을, 심화과정은 8월부터 12월까지 고품질 유기 작물 재배 전문기술과 유기농자재 자가제조기술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유기농업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유기종자관리, 유기토양 및 병해충 관리, 유기농자재 제조실습 등 유기농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현장학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거주하며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가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심화반의 경우 기초과정을 수료한 자이거나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가에 한해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충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와 주소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입학신청서 서식을 제공받아 24일까지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재호 유기농업연구소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기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기농 특화도 충북의 위상에 걸맞게 전국 유기농업의 기반이 되는 연구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유기농업대학은 2016년 유기농업연구소 개소와 함께 유기농업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신설한 교육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40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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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만의 이야기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음성군 음성‧대소청소년 문화의집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의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청소년들만의 이야기 프로젝트’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만의 이야기 프로젝트’는 최근 직업 트렌드를 반영한 나만의 개성과 장점을 살린 온라인 방송 채널의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을 다루는 청소년들만의 이야기 콘텐츠의 촬영·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보도자료 작성, 아나운서, 기획, 영상과 콘텐츠 촬영·편집에 관한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음성‧대소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멀티스튜디오 촬영 장소와 시설 장비와 전문 강사를 지원해준다. 사업은 관내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담당자와의 연락을 통해 희망 날짜에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일정을 협의하면 된다. 채수찬 군 평생학습과장은 “청소년들이 미디어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제작함으로써, 각자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목소리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음성청소년문화의집(☎043-871-4091~3)과 대소청소년문화의집(☎043-871-40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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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정기천체관측교실 온라인으로 진행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원장 박재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천체 대면 관측이 어려워 정기천체관측교실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초·중·고 학생 등 충북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신청으로 받고 있다.기존에는 자연과학교육원 첨단 천문시설인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등에서 천체를 관측하였으나 코로나19에 따라 대면 모임이 어려워져 온라인으로 진행한다.1월부터 12월 중 10회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온라인으로 진행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대면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프로그램 시작일 1주일 전부터 시작인 전날까지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인원은 신청 현황 및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1월에는 오는 21일(목) 저녁 8시에 시작하며,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1월 21일(목)은 밤하늘에 달과 천왕성이 3.4도 정도로 근접하는 날로 ‘달달한 천왕성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참여하는 충북도민에게 우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천체관측교실은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유튜브채널은 ‘우주see’이며 주소는 https://www.youtube.com/c/우주see 이다.이날 행사는 오송고 양원상 선생님과 천문 전문가 조명신 강사 및 자연과학교육원 이설아 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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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독서산책] 새해 맞이는 책과 함께!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1월. 올해는 좀 더 많은 책을 읽으리라 다짐한 여러분들에게 7권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1.[청소년]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 김혜진, 서유재 “집에 가는 길을 찾고 있어.” 모는 내가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고개 돌려 바라보았다. “별로 길 잃은 것 같지는 않네.” 그림에 구상화와 추상화가 있듯이, 이야기에도 줄거리가 선명한 것과 흐릿한 것이 있다. 선이 굵고 변화무쌍해야 이야기답다고 여길지 모르나, 그런 이야기도 인물의 행위 동기나 사건의 인과관계는 한가지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사물은 생각보다 분명하지 않으므로, 반대로 줄거리선을 지우고 인과관계에 빈틈을 만들어놓은 이야기가 보다 사실적일 수도 있다. 이야기의 근대화는 바로 그러한 경향이 확산되는 과정이다. 그런데도 소설, 특히 청소년 소설에 대한 고정관념 가운데 하나는, ‘전개가 분명 하며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전근대적인 생각을 거부한다. 고등학생 주인공은 집으로 가는 길을 계속 바꾸고 다시 찾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지병에 시달리는 언니의 병명은 아예 밝혀지지 않으며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도 상상에 맡겨져 있다. 하지만 사춘기에 ‘집으로 가는 길을 일부러 잃은’ 적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갈래의 관습을 혁신한, ‘모던한’ 청소년 소설이다. _최시한,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작가2. [문학] 라이팅 픽션 | 재닛 버로웨이 저/ 문지혁 역, 위즈덤하우스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시작 앞에서 주저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좌우명을 적어두었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냥 써라.’ 어쩌면 당신은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써라.”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분들로부터 글쓰기 교재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마다, 꼭 한 권을 콕 집어 추천하기 어려워 망설이곤 했다. 이 세상엔 좋은 글쓰기 책들이 너무 많으니까, 한 권을 고르기는 어려웠다.『라이팅 픽션』을 읽으며, ‘이제는 이 책부터 추천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왜 내가 이 책을 지금에야 발견했는지 아쉬울 정도다. 매우 훌륭한 글쓰기 책들이 많지만, 이 책에는 아주 실질적으로, 즉각적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아무리 훌륭한 글쓰기 조언을 열심히 읽어도, 막상 컴퓨터자판 앞에 앉으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쓰고 싶은가’, ‘오늘부터 당장 쓸 수 있는 글쓰기에 집중하자’라는 동기부여가 시작된다. 『라이팅 픽션』은 소설뿐 아니라 짧은 에세이, 일상적인 글쓰기를 제대로 해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다정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_정여울,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저자3. [인문예술] 동백어 필 무렵 | 명로진, 들녘 “평생 타자의 욕망이 자아의 욕망인 줄 착각하고 살았기에 자식은 물론이고 저 자신마저 무엇 때문에 사는지 모르는 게 스카이캐슬러들이다. _<스카이캐슬>” 대한민국은 드라마의 천국이다. 엄청난 드라마가 생산되고 소비된다. 흔히 TV드라마를 소우프 드라마(soap drama)라고 부르는 건 저녁 설거지 후 시청한다는 뜻도 있지만 대개는 비누처럼 사라질 뿐 보고 나면 그다지 남는 게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창’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어떤 것을 소비하며 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헤르더의 말처럼 ‘시대의 딸’이다. 그런 드라마들 가운데 대표적인 드라마 25편을 가려 뽑되 그 ‘언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작가이며 배우인 명로진 특유의 날카로운 눈과 경쾌한 언어감각으로 그것들을 재조명하고 새롭게 해석한다. 명로진이 아니고서는 풀어내지 못하는, 그의 언어로 드라마의 언어들을 중심으로 극의 의미까지 해석한다. 그래서 소우프 드라마가 소울 드라마로 진화하는 것을 우리는 추억과 더불어 경험하게 된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그 언어들로 빚어낸 드라마들을 소환하여 우리가 어떤 언어를 생산하고 소비해왔는지를 짚어 보는 것은 결코 가벼운 비누(soap)가 아니다. 드라마를 소환하여 세상과 삶을 펼쳐내는 작업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그 지점에 이 책이 있다. _김경집, 인문학자·前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4. [사회과학] 우리를 지키는 법 | 노윤호, 카멜북스 “법과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고 해도 정작 자신이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모르고 있다면 무슨 소용일까.” ‘N번방 사건’처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련의 폭력은 유형과 수법, 심지어는 가해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그 피해는 당사자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심각하다”는 표현으로 부족할 만큼에 이르며, 마치 기록을 갱신하는 것처럼 날로 그 강도를 더하고 있다. 사지선다형 문제에서 답이 불확실할 때 3번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담 반 농담처럼, 아이들에게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로 닥칠지 모르는 폭력의 불확실성 하에서 사회의 구조적, 제도적 대응만을 논하는 것은 확률 높은 답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정작 피해의 가능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그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이 책은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에 대해 아동과 청소년, 명목상이 아닌 진정한 보호자가 되고 싶은 어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도의 법 지식을 쉽게 다루고 있다.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줄 수 있는 수단이어야 함을 새삼 생각해본다. _이준호,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5. [자연과학] 역사 속의 색채 | 김관수, 한국학술정보 “크롬이나 카드뮴이나 코발트 성분의 새로운 노란색과 적색과 청색 안료는인상주의 회화에서 보는 강렬한 색채의 근원이 되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면서 과학을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은 우리가 색을 볼 수 있기에 아름답게 보이고 또 색으로 표현되었기에 아름답다. 호모 사피엔스인 우리는 감사하게도 색을 볼 수 있다. 물체나 물질이 색깔을 띠는 원인은 빛과 물체의 상호작용에 의해 색깔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색채와 함께해왔다. 구석기 시대 인류는 이를 동굴벽화로 남겼고, 고대 이집트인은 그들만의 신성한 청색을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화학이 꽃을 피우던 시기에 이르러 다양한 색채의 안료는 근대 인상파의 수많은 명화를 탄생시켰고 염료는 산업의 한 축을 맡게 되었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은 유기화학 연구에 평생을 바치신 과학자가 어떻게 인류의 역사에서 예술작품 속 다양한 ‘색채’를 표현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색을 내는 화학적 성분들은 무엇인지 설명한 책이다. 과학자가 쓴 책답게 문체는 간결하고 늘 핵심만을 이야기한다. 그 간결함 속에서 우리는 삶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색깔’을 가능하게 하는 물질의 세계와 만날 수 있다. _송기원, 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6. [실용일반] 질문하는 독서의 힘 | 김민영, 북바이북 “아는 것이 많아야 보이는 것이 있듯, 질문이 자라날 배양토 같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매번 새해 계획에 올라 있지만 좀처럼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독서. 연초면 으레 잡히던 신년회가 사라진 자리에 독서 시간을 넣으면 어떨까. 『질문하는 독서의 힘』은 책을 읽을 때, 질문을 하자고 제안한다. 보다 집중이 잘 되는 것은 물론, 나와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사회를 보는 시각도 다양해진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함께 읽기’ 경향을 반영해 독서모임 회원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논제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담겼다. 회원들이 토론할 만한 질문을 생각 하고 글로 정리하는 것이 논제다. 책은 발췌문을 어떻게 뽑으며 논제문은 어떻게 쓰 는지를 실제 책의 발췌문·논제문을 예로 들면서 생생하게 알려준다. 이제 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할 차례다. 토론의 기본은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반응해 주는 경청 이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으로 독서모임을 해보면 어떨까. 함께 ‘집콕’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회원들의 말을 경청하자. _송현경, 내일신문 기자7. [그림책·동화] 엄마 소리가 말했어 | 오승한, 바람의 아이들 “해맑은 히읗아. 히읗을 만난 건 행운이야. 히읗은 우리의 희망이란다.” 우리는 흔히 언어는 생각이나 감정에서 나온다고 여기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언어가 우리 생각이나 감정을 만들어내고, 더 크게 부풀리고, 더 작게 찌그러뜨릴 수 있는 것이다. 언어를 단순한 전달 도구가 아니라 적극적인 생산 기제로 간주할 때 우리는 자신을 더 정교하고 깊이 있게 다듬어갈 수 있다. 특히 자기정체성을 세워가는 어린 시절에. 『엄마소리가 말했어』는 그런 명제를 적극 실천하는 책이다. 부드러운 손바느질 인형으로 아기 닿소리들을 품에 안고 있는 엄마를 보여주는 표지에서부터 글자들은 생생한 생명력을 뿜어낸다. 가난, 변덕 같은 부정적 말이 싫은 기역이나 비읍이에게 ‘같이’와 ‘반짝임’을 알려주며 달래고, 끝말잇기에서 늘 진다며 투덜대는 리을이에게는 네가 있어 부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며 토닥이는 엄마소리. 이런 폭 넓고 긍정적인 언어 운용은 독자에게 가서 얼마든지 그 자신만의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다. 말놀이의 재미와 힘을 따뜻한 비주얼과 함께 받아 안을 수 있는 책. _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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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온·오프라인 연계 혼합수업 교과별 맞춤형 컨설팅 실시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및 안정적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과별 맞춤형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컨설팅을 12월 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이란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이 등교 형태가 달라짐에 따라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혼합한 형태의 수업으로,교실 중심 수업 체제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및 학생 역량 중심 수업을 위한 새로운 수업 방식이다. 컨설팅은 지난 9월부터 학교 요청사항에 따라 교과별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여건에 따라 1:1로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블렌디드 수업-평가 디자인 방법, 혼합수업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협력학습 방법, 원격수업에서 발문 및 피드백 제공 방법 등 원격수업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음악과목은 미디 음악 창작 수업을 예를 들어 원격수업에서 창작 수업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Teams 및 G-Suite을 활용한 학생활동 산출물의 효율적 관리 방법 및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위한 라이브 워크시트, 패들렛 등 유용한 온라인 협동도구 툴을 안내하였다.수학과목은 원격수업에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관찰할 수 있는 데스모스 프로그램을 실습하였고, 팀즈 및 전자노트의 로그기록을 활용하여 학생 역량을 기재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였다. 교과별 컨설팅 이후 현장 교사들은 “동교과 간 다양한 블렌디드 러닝 운영 방법 공유, 교과 특성에 맞는 쌍방향 수업 자료 공유, 소통 및 피드백에 필요한 Zoom 플랫폼 및 Google 기반 프로그램의 유기적 활용 방안 습득으로 블렌디드 러닝 운영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고 온·오프라인 연계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모형 개발 지원단은 47개과목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혼합수업 모형 개발 지원단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장소 및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온·오프 연수를 실시했다.연수를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블렌디드 러닝의 이해, 교과별 블렌디드 수업 디자인 실습,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Teams 활용을 통해 교과별 ‘충북형 블렌디드 수업’ 모형 개발 방안을 토의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등학교 선택과목 수업 운영 지원을 위해 교과별 교육과정 학습동아리를 운영 및 교육과정·수업·평가 실천사례집 개발 등 다각도로 학교의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혼합수업 적용 활성화를 위해 한 권역별 교과별 연수를 통해 도내 교사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며, 교사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미래형 수업으로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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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단재교육연수원, ‘학부모연수 100인위원회’ 통한 연수에 참여도 높아학부모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운영 중인 온라인 학부모 배움길 연수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원장 조의행)은 10월 27일(화)부터 11월 13일(금)까지 8차례에 걸쳐 온라인 학부모 배움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부모 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학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격수업 시대,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활용하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학부모 연수는 기획 단계에서 충북 학부모 200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연수 100인위원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통해 차시별 강의 내용을 선정되어 학부모들의 연수 참여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수 첫 회였던 지난 10월 27일(화) 진행된 ’유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부모 기술‘ 강좌에는 260명이 실시간으로 수강하였다.실시간 수강을 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유튜브 홈페이지 다시보기를 통해 하루 만에 조회 수 795회를 기록(10월 27일, 24:00기준)할 만큼 이번 연수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단재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목)까지 진행된 3회간의 연수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는 평균 98.37점이며, 실시간 참여자 평균 169명, 다시보기 463건이다. 오는 11월 3일(화) ’혼공표 자녀 영어교육(초등학교)‘, 11월 5일(목) ’혼공표 자녀 영어교육(중학교)‘, 11월 10일(화), ’고등학교 학부모가 알아야 할 진로진학 지도‘, 11월 12일(목), ’Why와 How로 만나는 국어 공부‘, 11월 13일(금) ’방구석 우리아이 성교육‘ 의 순으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 수강을 원하는 학부모는 온라인 신청(http://gg.gg/danjae5)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참여를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들은 다시 보기를 통해 연수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조의행 단재교육연수원장은 “충북 학부모님들이 COVID-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수는 원격 수업, 혼합 수업 상황에서 자녀 교육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단재교육연수원과 학부모연수 백인위원회를 통해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연수를 개설하겠다”라고 말했다.